93

지혜로운 선생님의 이야기

옛날 한 마을에 꿈나무 학교가 있었어. 이 학교의 선생님은 학생들을 잘 이끌기 위해 항상 학생들의 마음을 살피고 있었지. 마치 정원사가 꽃들이 잘 자라도록 매일 관찰하는 것처럼 말이야.

어느 날 학생들이 청소나 심부름 같은 일을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어. 그러자 선생님은 제일 먼저 교실 청소를 시작했지. 학생들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함께 청소를 하기 시작했어.

또 어떤 학생이 자기 성적이나 상을 너무 자랑하고 다닐 때면, 선생님은 조용히 다른 학생들을 도와주고 겸손하게 행동했어. 마치 큰 나무가 가지를 낮춰 작은 새들이 쉴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말이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사람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줘. 좋은 지도자는 말로만 가르치지 않고 몸소 실천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해. 또한 문제가 커지기 전에 미리 살펴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가르쳐주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단품 41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대중을 인도하는 사람은 항상 대중의 정신이 어느 곳으로 흐르는가를 자세히 살펴서, 만일 조금이라도 좋지 못한 풍기가 생기거든 그 바로잡을 방책을 연구하되, 말로써 할 일은 말로써 하고 몸으로써 할 일은 몸으로써 하여 어떻게 하든지 그 전환에 노력할 것이니, 가령 일반의 경향이 노동을 싫어하는 기미가 있거든 몸으로써 노동하여 일반의 경향을 돌리고, 아상이나 명리욕이 과한 사람에게는 몸으로써 굴기 하심(屈己下心)을 나타내어 명리욕 가진 사람이 스스로 부끄러운 마음을 내도록 하여 모든 일을 그와 같이 앞서 실행해서 그 폐단을 미연(未然)에 방지하고 기연(旣然)에 교정하는 것이 이른바 보살의 지도 법이며 중생을 교화하는 방편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