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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연못과 맑은 물의 비밀

옛날 어느 절에 한 스님이 제자들에게 마음 수행하는 법을 가르쳤어. 스님은 연못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지.

'이 연못을 한번 보렴. 물이 고요하고 맑을 때는 하늘도 비치고 물고기도 잘 보이지. 하지만 물이 흐리거나 파도가 칠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우리의 마음도 이 연못과 같단다.'

스님은 계속 설명했어. 마음이 고요할 때는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어야 하고, 생각이 많을 때는 차분히 가라앉혀야 한대. 마치 맑은 거울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비추듯이, 고요하고 깨어있는 마음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준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줘. 첫째,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저 멍하니 있는 것이 아니라 맑은 정신으로 깨어있어야 해. 둘째, 정신이 또렷할 때도 마음이 들떠서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면 안 돼. 마치 맑은 연못처럼, 고요하면서도 깨어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거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수행품 1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선종(禪宗)의 많은 조사가 선(禪)에 대한 천만 방편과 천만문로를 열어 놓았으나, 한 말로 통합하여 말하자면 망념을 쉬고 진성을 길러서 오직 공적 영지(空寂靈知)가 앞에 나타나게 하자는 것이 선이니, 그러므로 "적적(寂寂)한 가운데 성성(惺惺)함은 옳고 적적한 가운데 무기(無記)는 그르며, 또는 성성한 가운데 적적함은 옳고 성성한 가운데 망상은 그르다." 하는 말씀이 선의 강령이 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