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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마음으로 만나는 이야기

옛날에 송광이라는 사람이 있었어. 송광은 오랫동안 교회에서 하나님을 믿어왔고, 교회의 장로님이었지. 어느 날 송광은 원불교의 큰 스승님을 찾아갔어.

스승님은 송광에게 물었어. '하나님이 어디 계시나요?' 송광은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고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어. 그러자 스승님은 다시 물었어. '그럼 하나님을 직접 만나보고 이야기도 나눠봤나요?' 송광은 '아직 그런 적은 없어요'라고 했지.

스승님은 마치 등산을 가르치는 선생님처럼 송광에게 설명했어. '산 정상에 도착하면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듯이, 진심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하나님도 만날 수 있고 가르침도 받을 수 있어.' 라고 말이야.

송광은 스승님의 말씀을 듣고 제자가 되고 싶었어.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교회를 떠나는 것 같아서 걱정됐지. 그러자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 '마치 같은 물을 컵에 담으면 컵물, 주전자에 담으면 주전자 물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진리는 하나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이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될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진정한 믿음과 이해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어. 종교의 이름이나 형식은 달라도, 진실된 마음으로 찾고 노력하면 진리를 만날 수 있다는 거야. 마치 여러 갈래 길이 같은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진심을 다해 구하는 사람은 결국 같은 진리를 만나게 된다는 걸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전망품 14장

조 송광이 처음 와 뵈오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보통 사람보다 다른 점이 있어 보이니 어떠한 믿음이 있는가." 송광이 사뢰기를 "여러 십년 동안 하나님을 신앙하온 예수교 장로이옵니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을 믿었다 하니 하나님이 어디 계시던가." 송광이 사뢰기를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무소 부재하사 계시지 아니하는 곳이 없다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대가 늘 하나님을 뵈옵고 말씀도 듣고 가르침도 받았는가." 송광이 사뢰기를 "아직까지는 뵈온 일도 없사옵고 말하여 본 적도 없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그대가 아직 예수의 심통(心通) 제자는 못 되지 아니하였는가." 송광이 여쭙기를 "어떻게 하오면 하나님을 뵈올 수도 있고 가르침을 받을 수도 있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가 공부를 잘하여 예수의 심통 제자만 되면 그리할 수 있나니라." 송광이 다시 여쭙기를 "성경에 예수께서 말세에 다시 오시되 도둑 같이 왔다 가리라 하였고 그 때에는 여러 가지 증거도 나타날 것이라 하였사오니 참으로 오시는 날이 있사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성현은 거짓이 없나니 그대가 공부를 잘하여 심령(心靈)이 열리고 보면 예수의 다녀가는 것도 또한 알리라." 송광이 사뢰기를 "제가 오랫동안 저를 직접 지도하여 주실 큰 스승님을 기다렸삽더니, 오늘 대종사를 뵈오니 마음이 흡연(洽然)하여 곧 제자가 되고 싶나이다. 그러하오나, 한 편으로는 변절 같사와 양심에 자극이 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예수교에서도 예수의 심통 제자만 되면 나의 하는 일을 알게 될 것이요, 내게서도 나의 심통 제자만 되면 예수의 한 일을 알게 되리라. 그러므로, 모르는 사람은 저 교 이 교의 간격을 두어 마음에 변절한것 같이 생각하고 교회 사이에 서로 적대시하는 일도 있지마는, 참으로 아는 사람은 때와 곳을 따라서 이름만 다를 뿐이요 다 한 집안으로 알게 되나니, 그대의 가고 오는 것은 오직 그대 자신이 알아서 하라." 송광이 일어나 절하고 제자되기를 다시 발원하거늘, 대종사 허락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나의 제자된 후라도 하나님을 신봉하는 마음이 더 두터워져야 나의 참된 제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