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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속에 담긴 부처님의 비밀

옛날에 한 제자가 소태산 대종사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어. '일원상(○)이라는 동그라미와 부처님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라고 말이야.

대종사는 이렇게 설명해주셨대. 동그라미는 마치 우주의 모든 진실이 담겨있는 보물상자 같은 거래. 그리고 부처님은 그 보물상자를 열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첫 번째 선생님이셨던 거야.

이건 마치 아주 맛있는 레시피가 있는데, 그 레시피를 알려주는 요리사가 없다면 아무도 그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아. 반대로 뛰어난 요리사가 있어도 레시피가 없다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부처님도 진리가 없었다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실 수 없었을 거야.

그래서 우리는 동그라미도 소중하게 여기고, 부처님도 소중하게 여기는 거래. 마치 해와 달이 다르면서도 하나인 것처럼, 동그라미와 부처님도 다르면서도 결국은 하나라는 걸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진리와 스승의 관계를 이해하는 거야. 아무리 좋은 보물이 있어도 그걸 찾아서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고,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 있어도 가르칠 내용이 없다면 소용이 없어. 이처럼 진리(일원상)와 스승(부처님)은 서로가 있어야만 의미가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의품 11장

또 여쭙기를 "일원상과 서가모니 불과의 관계는 어떠하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일원은 곧 모든 진리의 근원이요, 서가모니 불은 이 진리를 깨치사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스승님이시니, 비록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진리가 있다 할지라도 그를 발견하여 가르쳐 주시는 분이 없다면 그 진리가 우리에게 활용되지 못할 것이요, 비록 서가모니 불이 이 세상에 나오셨다 할지라도 이 세상에 일원상의 진리가 없었다면 서가모니 불이 되실 수도 없고, 또는 사십 구년 동안 설법하실 자료도 없었을지라, 그러므로 우리는 법신불 일원상을 진리의 상징으로 하고 서가모니 불을 본사로 하여 법신 여래(法身如來)와 색신 여래(色身如來)를 같이 숭배하노라. 그러나, 이것은 일원상과 서가모니 불을 구별하여 보는 자리에서 하는 말이요 만일 구별 없는 진리 자리에서 본다면 일원상과 서가모니 불이 둘이 아님을 또한 알아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