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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는 수련가와 지혜로운 스승

옛날에 송 벽조라는 사람이 있었어. 이 사람은 하루빨리 깨달음을 얻고 싶어서 좌선(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만 열심히 했대. 마치 100m 달리기를 하듯 빨리 도착하고 싶었던 거지.

하지만 그렇게 조급하게 수행을 하다 보니 오히려 머리가 아프게 됐어. 마치 시험 점수를 너무 조급하게 올리려다가 스트레스만 받는 것처럼 말이야.

그때 스승님이 이렇게 가르쳐주셨어. 진정한 수행은 움직일 때(動)와 멈출 때(靜) 둘 다 소중하다고. 움직일 때는 주변 상황을 잘 살피면서 지혜롭게 판단하는 걸 배우고, 조용히 멈출 때는 자신을 돌아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했어.

스승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지. 이 방법을 잘 따르면 마치 잔잔한 바다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스럽게 깨달음도 얻을 수 있다고. 반대로 이걸 모르고 조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건강만 해치게 된다고 말이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어. 무엇이든 너무 조급하게 서두르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 수 있다는 거야. 마치 맛있는 요리도 천천히 정성껏 만들어야 하듯이, 우리의 마음도 차근차근 수행하면서 성장시켜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수행품 40장

송 벽조(宋碧照) 좌선에만 전력하여 수승 화강을 조급히 바라다가 도리어 두통을 얻게 된지라,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공부하는 길을 잘 알지 못하는 연고라, 무릇 원만한 공부 법은 동과 정 두 사이에 공부를 여의지 아니하여 동할 때에는 모든 경계를 보아 취사하는 주의심을 주로하여 삼대력을 아울러 얻어 나가고, 정할 때에는 수양과 연구를 주로하여 삼대력을 아울러 얻어 나가는 것이니, 이 길을 알아 행하는 사람은 공부에 별 괴로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바람 없는 큰 바다의 물과 같이 한가롭고 넉넉할 것이요, 수승 화강도 그 마음의 안정을 따라 자연히 될 것이나 이 길을 알지 못하면 공연한 병을 얻어서 평생의 고초를 받기 쉽나니 이에 크게 주의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