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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약속도 꼭 지켜요!

어느 날 큰스님이 제자들과 절 문밖에 나왔어. 그곳에서 여러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지.

아이들은 스님을 보자 모두 반갑게 절을 했어. 하지만 그중 가장 어린 아이 하나가 절을 하지 않았어. 큰스님은 그 아이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으며 '네가 절을 하면 과자를 줄게' 하고 말씀하셨어. 그러자 아이는 얼른 절을 했지.

큰스님은 미소를 지으시고 한참을 걸어가셨어. 그런데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시더니 '잠깐만 기다려보세요. 제가 할 일을 하나 잊었네요' 하고 말씀하셨어. 그리고는 다시 방으로 돌아가 과자를 가지고 와서 아이에게 주었어. 마치 엄마가 아이와의 약속을 꼭 지키는 것처럼, 큰스님은 작은 약속도 꼭 지키셨던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아무리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줘. 어른이든 아이든, 큰 약속이든 작은 약속이든 모든 약속은 소중하고 지켜야 하는 거야. 약속을 지키는 것은 그 사람을 믿을 수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실시품 21장

대종사 몇 제자와 함께 총부 정문 밖에 나오시매, 어린이 몇이 놀고 있다가 다 절을 하되 가장 어린 아이 하나가 절을 아니 하는지라, 대종사 그 아이를 어루만지시며 "네가 절을 하면 과자를 주리라." 하시니, 그 아이가 절을 하거늘, 대종사 웃으신 후 무심히 한참동안 걸으시다가, 문득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은 잠간 기다리라. 내가 볼 일 하나를 잊었노라." 하시고, 다시 조실로 들어가시어 과자를 가져다가 그 아이에게 주신 후 가시니, 대종사께서 비록 사소한 일이라도 항상 신을 지키심이 대개 이러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