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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의 두 자매

옛날에 한 아버지가 살았어. 그의 두 딸이 결혼하지 않고 일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했어.

아버지는 걱정이 되어서 딸들이 일하는 곳에 찾아갔어. '딸들이 결혼도 하지 않겠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져주세요' 라고 부탁했지.

그 분은 이렇게 대답했어.

'아버님, 우리는 결혼을 막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라고 어느 한 가지 일에 온 마음을 다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막을 수는 없어요. 그리고 아이들의 미래는 부모나 스승보다는 결국 자기 스스로의 선택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저 이들이 잘 지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어. 그래서 두 딸이 원하는 대로 살도록 허락해주었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줘. 첫째는 다른 사람의 진심 어린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의 중요성이야. 둘째는 자신의 삶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거지.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우리를 도와줄 수는 있지만, 결국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걸 기억하자.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실시품 27장

대종사 마령 교당에 가시니 오 송암(吳松庵)이 와서 뵈옵고 말하되 "저의 여식 종순(宗順) 종태(宗泰)가 입교한 후로 출가(出嫁)를 거절하는 것이 제 뜻에는 맞지 아니하오나, 그들의 뜻을 굽히지 못하여 그대로 두오니, 그 장래 전정을 책임져 주소서." 하거늘,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나의 법은 과거 불교와 달라서 결혼 생활을 법으로 금하지는 아니하나, 그와 같이 특별한 서원 아래 순결한 몸과 마음으로 공부 사업하겠다는 사람들에게 어찌 범연할 수야 있겠는가. 그러나, 그들의 장래는 부모나 스승에게보다 그들의 마음에 더 달려 있나니, 최후 책임은 그들에게 맡기고 그대나 나는 정성을 다하여 지도만 하여 보자." 하시니, 송암이 일어나 절하고 두 딸의 전무출신을 흔연히 승낙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