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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과 묶인 영혼의 이야기

옛날에 한 제자가 스승님께 죽은 후의 영혼에 대해 물어봤어. 사람이 죽으면 이 세상과 저 세상이 달라지는데, 영혼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했거든.

스승님은 이렇게 설명해주셨어. 영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대. 하나는 욕심과 화와 어리석음에 묶인 영혼이고, 다른 하나는 이런 것들을 다 이겨낸 자유로운 영혼이야.

욕심에 묶인 영혼은 마치 미로에 갇힌 쥐처럼 자유롭지 못해. 죽을 때도 어둠 속에서 헤매다가 자기도 모르게 다시 태어나게 되지. 마치 꿈을 꾸다가 그 꿈 속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반대로 자유로운 영혼은 마치 하늘을 나는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어. 이런 영혼은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스스로 원하는 곳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대. 부모님을 고를 때도 은혜와 의리로 선택하게 된다고 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욕심, 화, 어리석음으로 채우면 자유롭지 못하게 되지만, 이것들을 이겨내면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거야. 마치 새장 속의 새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새의 차이처럼, 우리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걸 기억하자.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천도품 36장

또 여쭙기를 "사람이 죽은 후에는 유명(幽明)이 서로 다르온데 영식만은 생전과 다름 없이 임의로 거래할 수 있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 식심(識心)만은 생전 사후가 다름이 없으나 오직 탐․진․치에 끌린 영과 탐․진․치를 조복 받은 영이 그 거래에는 다름이 있나니, 탐․진․치에 끌린 영은 죽어 갈 때에 착심에 묶인 바가 되어 거래에 자유가 없고, 무명의 업력에 가리워서 착심 있는 곳만 밝으므로 그 곳으로 끌려가게 되며, 몸을 받을 때에도 보는 바가 모두 전도되어, 축생과 곤충 등이 아름답게도 보여서 색정(色情)으로 탁태하되 꿈꾸는 것과 같이 저도 모르게 입태하며, 인도 수생의 부모를 정할 때에도 색정으로 상대하여 탁태하게 되며, 혹 무슨 결정보(決定報)의 원을 세웠으나 사람 몸을 받지 못할 때에는 축생이나 곤충계에서 그에 비슷한 보를 받게도 되어, 이와 같이 생사에 자유가 없고 육도 윤회에 쉴 날이 없이 무수한 고를 받으며, 십이 인연(十二因緣)에 끌려 다니나니라. 그러나, 탐.진.치를 조복 받은 영은 죽어갈 때에 이 착심에 묶인 바가 없으므로 그 거래가 자유로우며,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여 정당한 곳과 부정당한 곳을 구분해서 업에 끌리지 않으며, 몸을 받을 때에도 태연 자약하여 정당하게 몸을 받고, 태중에 들어갈 때에도 그 부모를 은의로 상대하여 탁태되며, 원을 세운 대로 대소사간에 결정보를 받게 되어, 오직 생사에 자유하고 육도 윤회에 끌리는 바가 없이 십이 인연을 임의로 궁글리고 다니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