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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승의 특별한 깨달음

아주 먼 옛날, 금강산에서 온 한 스님이 있었어. 이 스님은 진리를 찾아 먼 길을 걸어왔지.

스님은 원불교를 세우신 대종사님을 찾아가서 이렇게 물었어. '진리(도)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세요.' 마치 보물지도를 찾는 것처럼 진리가 어디 숨어있는지 궁금했던 거야.

대종사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대답하셨어. '진리는 바로 지금 그대가 묻고 있는 그 마음 속에 있단다.' 이 말씀을 들은 스님은 깊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돌아갔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쳐줘. 진리나 답을 찾을 때 멀리 가서 찾을 필요가 없어. 마치 방 안에서 안경을 찾느라 온 집안을 뒤지다가 알고보니 그 안경을 이미 쓰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찾는 답은 종종 우리 가까이에, 때로는 우리 안에 있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성리품 15장

대종사 봉래 정사에 계시더니 선승(禪僧) 한 사람이 금강산으로부터 와서 뵈옵는지라, 물으시기를 "그대가 수고를 생각하지 아니하고 멀리 찾아왔으니 무슨 구하는 바가 있는가." 선승이 사뢰기를 "도를 듣고자 하나이다. 도의 있는 데를 일러 주옵소서."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도가 그대의 묻는 데에 있나니라." 선승이 예배하고 물러 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