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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돌아가는 만물의 비밀

옛날 한 큰 스승님이 제자들과 함께 공부하는 자리에서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내셨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로 돌아간다'는 말의 진짜 뜻을 맞춰보라고 했지.

마치 퍼즐을 맞추듯 여러 제자들이 저마다의 생각을 이야기했어. 하지만 스승님은 고개를 가로저었어. 그때 한 제자가 일어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했어.

그 제자는 이렇게 대답했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이미 완벽하게 존재하고 있어요. 마치 하늘의 구름이 원래부터 하늘에 있는 것처럼, 바다의 물고기가 원래부터 바다에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그러니까 굳이 어디로 돌아갈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스승님은 그 대답을 듣고 빙그레 웃기만 하셨어. 마치 '정답을 찾았구나'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고 있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이미 제자리에 있다는 거야. 마치 퍼즐 조각들이 이미 맞춰져 있는 것처럼, 우리가 억지로 무언가를 찾아 헤매거나 바꾸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완벽하다는 거지.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성리품 24장

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성리를 말로는 다 할 수 없다고 하나 또한 말로도 여실히 나타낼 수 있어야 하나니, 여러 사람 가운데 증득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의 묻는 말에 대답하여 보라. 만법귀일이라 하였으니 그 하나로 돌아가는 내역을 말하여 보고 일귀하처오 하였으니 그 하나는 어디로 돌아가는가를 말하여 보라." 대중이 차례로 대답을 올리되 인가하지 아니하시는지라, 한 제자 일어나 절하고 여쭙기를 "대종사께서 다시 한 번 저에게 물어 주옵소서." 대종사 다시 그대로 물으시니, 그 제자 말하기를 "만법이 본래 완연(完然)하여 애당초에 돌아간 바가 없거늘 하나인들 어디로 돌려보낼 필요가 있겠나이까." 대종사 웃으시며 또한 말씀이 없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