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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학생을 끝까지 가르친 선생님

옛날에 한 학교에 좋지 않은 습관을 가진 학생이 있었어. 이 학생은 오랫동안 학교에 다녔지만, 나쁜 버릇을 전혀 고치지 못했지. 다른 학생들은 선생님께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어. '저 학생은 아무리 오래 가르쳐도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차라리 학교에서 내보내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자 선생님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씀하셨어. '학교에 있을 때도 이런데, 학교 밖으로 나가면 어떻게 되겠니? 그리고 학교와 바깥 세상을 따로 생각하면 안 돼. 마치 한 그릇의 물이 맑으려면 전체가 맑아야 하는 것처럼, 우리 학교가 좋아지면 세상도 좋아지고 세상이 좋아지면 우리 학교도 좋아지는 거란다.'

선생님은 이어서 말씀하셨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든 방법을 다 써서 끝까지 가르치고 좋은 길로 이끄는 거야. 만약 착한 아이들만 가르친다면, 선생님의 역할이 무슨 소용이 있겠니? 스스로 나가지 않는 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가르쳐야 해. 우리 모두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니까.'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알려줘. 첫째, 어려운 사람을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와야 한다는 거야. 둘째, 학교든 집이든 사회든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한 곳만 좋아지려고 하면 안 된다는 거지. 셋째, 모든 사람은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실시품 5장

한 제자 성행(性行)이 거칠어서 출가한 지 여러 해가 되도록 전일의 악습을 도무지 고치지 못하므로, 제자들이 대종사께 사뢰기를 "그는 비록 백년을 법하에 두신다 하더라도 별 이익이 없을 듯 하오니, 일찍 돌려 보내시어 도량(道場)의 풍기를 깨끗이 함이 좋을까 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어찌 그런 말을 하는가. 그가 지금 도량 안에 있어서도 그와 같으니 사회에 내 보내면 그 장래가 더욱 어찌 되겠는가. 또는 사회와 도량을 따로 보는 것은 소승의 생각이요 독선의 소견이니, 큰 견지로 본다면 사회의 부정이 곧 도량의 부정이요, 도량의 부정이 곧 사회의 부정이라, 도량의 부정만을 제거하여 사회에 옮기고자 하는 것이 어찌 원만한 일이라 하리요. 무릇 불법의 대의는 모든 방편을 다하여 끝까지 사람을 가르쳐서 선으로 인도하자는 것이어늘, 만일 선한 사람만 상대하기로 한다면 그 본분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므로, 그대들은 가르쳐서 곧 화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미리 미워하여 버리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제가 능히 감당하지 못하여 나간다면이어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다 같은 불제자로 함께 성불할 인연을 길이 놓지 말게 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