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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등불을 켜는 이야기

옛날에 한 제자가 스승님께 궁금한 것이 있어 여쭈어봤어. "사람이 죽고 나서만 천도(좋은 곳으로 인도)를 받을 수 있나요?"

스승님은 지혜로운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어. 천도는 마치 등불을 켜는 것과 같아서, 살아있을 때나 죽은 후나 모두 가능하다고 했어. 하지만 다른 사람이 대신 등불을 켜주는 것보다는 자기가 직접 등불을 켜는 게 훨씬 밝게 빛난대.

스승님은 계속해서 설명하셨어. 평소에 자기 마음을 맑고 깨끗하게 가꾸는 건 마치 정원을 잘 관리하는 것과 같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을 맑게 유지하면, 그건 이미 자기 스스로 천도를 마친 거래.

하지만 이렇게 마음을 맑게 유지하는 건 쉽지 않아서 아주 특별한 사람들만 할 수 있대. 그래서 옛날부터 많은 수행자들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가 죽은 후에 누군가 도와주길 기다리는 것보다, 살아있는 지금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거야. 마치 숙제를 미루지 않고 바로 하는 것처럼,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도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하는 게 좋아.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천도품 38장

또 여쭙기를 "사람이 죽은 후에만 천도를 받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천도에는 생사가 다름이 없으므로 죽은 후에 다른 사람이 하는 것보다 생전에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 더욱 효과가 있으리라. 그러므로, 평소에 자기 마음을 밝고 조촐하고 바르게 길들여, 육식(六識)이 육진(六塵) 가운데 출입하되 물들고 섞이지 아니할 정도에 이르면 남을 천도하는 데에도 큰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생전에 자기의 천도를 마쳤다 할 것이나, 이러한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삼세의 수도인들이 모두 바쁘게 수도하였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