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신기한 보험증서와 영원한 생명

옛날 서울에서 있었던 박람회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 큰 스승님이 화재보험 회사의 전시장을 보시고 깨달은 점이 있다고 하셨대.

스승님은 우리 몸이 생명을 다하는 것은 마치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어. 우리 몸은 비록 없어질 수 있지만, 우리의 맑고 빛나는 정신(영식)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해.

마치 화재보험처럼 말이야. 집이 불에 타서 없어져도 보험증서 한 장이 있으면 새로운 집을 지을 수 있듯이, 우리의 정신도 새로운 몸을 만날 수 있다는 거야. 이건 마치 게임에서 캐릭터가 체력이 없어져도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해.

이런 이치를 아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대. 반대로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불안하고 걱정이 많을 거래. 마치 시험 준비를 잘 한 사람은 마음이 든든하고, 준비를 못한 사람은 불안한 것처럼 말이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우리의 생명이 영원하다는 거야. 우리 몸은 비록 사라질 수 있지만, 우리의 정신은 영원히 이어진다는 걸 알면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어. 마치 보험증서가 우리를 안심시켜주는 것처럼, 이런 진리를 아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천도품 6장

대종사 서울 박람회에서 화재 보험 회사의 선전 시설을 보시고 한 감상을 얻었다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항상 말하기를 생사 고락에 해탈을 하자고 하지마는 생사의 원리를 알지 못하면 해탈이 잘 되지 않을 것이니, 만일 사람이 한 번 죽으면 다시 회복되는 이치가 없다고 생각할진대 죽음의 경우를 당하여 그 섭섭함과 슬픔이 얼마나 더하리요. 이것은 마치 화재 보험에 들지 못한 사람이 졸지에 화재를 당하여 모든 재산을 일시에 다 소실한 것과 같다 하리라. 그러나, 그 원리를 아는 사람은 이 육신이 한 번 나고 죽는 것은 옷 한 벌 갈아 입는 것에 조금도 다름이 없을 것이니, 변함에 따르는 육신은 이제 죽어진다 하여도 변함이 없는 소소(昭昭)한 영식(靈識)은 영원히 사라지지 아니하고, 또 다시 다른 육신을 받게 되므로 그 일 점의 영식은 곧 저 화재 보험 증서 한 장이 다시 새 건물을 이뤄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이 또한 사람의 영생을 보증하고 있나니라. 그러므로, 이 이치를 아는 사람은 생사에 편안할 것이요, 모르는 사람은 초조 경동할 것이며, 또는 모든 고락에 있어서도 그 원리를 아는 사람은 정당한 고락으로 무궁한 낙을 준비할 것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러한 희망이 없고 준비가 없는지라 아득한 고해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나니, 생각이 있는 이로 이런 일을 볼 때에 어찌 걱정스럽지 아니하며 가련하지 아니하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