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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달님과 부처님 이야기

옛날에 한 어린 제자가 스승님께 궁금한 점을 물어봤어.

'스승님, 부처님 모습을 모시는 것과 둥근 동그라미를 모시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스승님은 이렇게 설명해주셨어. 부처님 모습을 모시는 것은 마치 우리가 존경하는 선생님의 사진을 간직하는 것처럼, 부처님이라는 한 분을 기억하고 공경하는 거래. 하지만 둥근 동그라미를 모시는 것은 달라. 마치 우리가 밤하늘의 달님을 보면서 달뿐만 아니라 반짝이는 별들, 구름, 하늘, 그리고 지구의 모든 것들을 함께 생각하는 것처럼 더 넓은 마음을 갖게 된대.

둥근 동그라미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걸 알려주는 거야. 예를 들어 꽃, 나무, 강물, 바람,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까지. 이런 것들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배우면서 우리도 둥근 동그라미처럼 완전하고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가르쳐준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모든 것에서 배우고 사랑하는 마음이야. 부처님처럼 한 분만 공경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 지혜를 배우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더 넓고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의품 12장

한 제자 여쭙기를 "불상 숭배와 일원상 숭배의 다른 점은 어떠하옵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불상 숭배는 부처님의 인격에 국한하여 후래 제자로서 그 부처님을 추모 존숭하는 데에 뜻이 있을 뿐이나, 일원상 숭배는 그 뜻이 실로 넓고 크나니, 부처님의 인격만 신앙의 대상으로 모시는 것보다 우주 만유 전체를 다 부처님으로 모시고 신앙하여 모든 죄복과 고락의 근본을 우주 만유 전체 가운데에 구하게 되며, 또는 이를 직접 수행의 표본으로 하여 일원상과 같이 원만한 인격을 양성하자는 것이니, 그 다른 점이 대개 이러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