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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신문 읽기

오래 전 어느 날, 스승님과 제자들이 모여 있었어. 제자들은 신문을 보면서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었지.

그때 스승님이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어. '다른 사람의 일을 함부로 판단하고 말하는 건 현명하지 않아. 마치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아무런 노력도 않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과 같지.'

스승님은 신문을 읽을 때 좋은 방법도 알려주셨어. 어떤 일이 왜 일어났는지,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라고 하셨지. 그리고 그것을 거울삼아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교훈을 찾으라고 하셨어. 마치 동화책을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교훈을 찾는 것처럼 말이야.

하지만 그냥 남의 일을 재미로 읽고 이야기하면서 쓸데없이 남을 판단하기만 한다면, 그건 결국 나쁜 습관이 될 수 있다고 하셨어. 마치 달콤한 사탕만 먹고 영양가 있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줘. 첫째, 다른 사람의 일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거야. 둘째, 무엇을 보고 들을 때도 그저 재미로만 하지 말고, 거기서 배울 점을 찾아보라는 거지. 이렇게 하면 우리는 더 지혜롭게 자랄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인도품 35장

하루는 여러 제자들이 신문을 보다가 시사(時事)에 대하여 가부 평론함이 분분하거늘, 대종사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어찌 남의 일에 대하여 함부로 말을 하는가. 참된 소견을 가진 사람은 남의 시비를 가벼이 말하지 아니하나니라. 신문을 본다 하여도 그 가운데에서 선악의 원인과 그 결과 여하를 자상히 살펴서 나의 앞 길에 거울을 삼는 것이 공부인의 떳떳한 행실이요, 참된 이익을 얻는 길이니, 이것이 곧 모든 법을 통해다가 한 마음을 밝히는 일이라, 이러한 정신으로 신문을 보는 사람은 신문이 곧 산 경전이 될 것이요, 혜복의 자료가 될 것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은 도리어 날카로운 소견과 가벼운 입을 놀려 사람의 시비 평론하는 재주만 늘어서 죄의 구렁에 빠지기 쉽나니 그대들은 이에 크게 주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