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1

선생님의 세 가지 보물

옛날에 김광선이라는 제자가 있었어. 스무 해가 넘도록 스승님을 모시면서 항상 감동을 받았던 세 가지 특별한 보물 같은 것이 있었대.

첫 번째 보물은 '맑은 마음'이었어. 스승님은 마치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지.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모든 사람을 위한 일만 하셨어.

두 번째 보물은 '한결같은 마음'이었어. 마치 매일 똑같은 시간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스승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열심히 일하셨어. 젊었을 때나 나이가 들어서나 늘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셨지.

세 번째 보물은 '너그러운 마음'이었어. 스승님은 착한 사람은 물론이고 못된 짓을 하는 사람도 더 예쁘게 보살펴 주셨대. '착한 사람을 좋아하는 건 쉽지만, 미운 사람도 사랑하는 게 진정한 큰 사랑이야'라고 늘 말씀하셨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세 가지를 가르쳐주고 있어. 첫째, 다른 사람을 위해 깨끗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둘째, 한 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셋째, 모든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 이런 마음들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갖춰야 할 소중한 보물이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실시품 47장

김 광선이 위연(?然)히 찬탄하기를 "종문(宗門)에 모신 지 이십여 년에 대종사의 한 말씀 한 행동을 모두 우러러 흠모하여 본받아 행하고자 하되 그 만분의 일도 아직 감히 능하지 못하거니와, 그 가운데 가장 흠모하여 배우고자 하나 능하지 못함이 세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순일 무사하신 공심이요, 둘은 시종 일관하신 성의요, 셋은 청탁 병용(?容) 하시는 포용이라. 대저, 대종사의 운심 처사(運心處事) 하시는 것을 뵈오면 일언 일동이 순연히 공(公)하나 뿐이시요, 사(私)라는 대상이 따로 있지 아니하사, 오직 이 회상을 창건하시는 일 외에는 다른 아무 생각도 말씀도 행동도 없으시나니, 이것이 마음 깊이 감탄하여 배우고자 하는 바요, 대종사의 사업하시는 것을 뵈오면 천품이 우월하시기도 하지마는 영광 길룡리에서 우리 구인을 지도하사 간석지를 개척하실 때에 보이시던 성의나 오랜 세월을 지낸 지금에 보이시는 성의가 전보다 오히려 더하실지언정 조금도 감소됨이 없으시나니, 이 또한 마음 깊이 감탄하여 배우고자 하는 바요, 대종사의 대중 거느리시는 것을 뵈오면 미운 짓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잘 무마하시고 애호 하시며 항상 말씀하시기를 "좋은 사람이야 누가 잘못 보느냐. 미운 사람을 잘 보는 것이 이른바 대자 대비의 행이라"하시니, 이 또한 마음 깊이 감탄하여 배우고자 하는 바라."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