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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과 마음의 힘

옛날에 마을에 두 가지 선물 상자가 있었어. 하나는 '물건의 상자'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의 상자'였지. 물건의 상자에서는 자동차, 전화기, 컴퓨터처럼 우리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발명품들이 계속 나왔어.

'마음의 상자'에서는 착한 마음, 서로 돕는 마음, 참을성 같은 보이지 않는 선물들이 나왔어. 이 선물들은 금방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마치 씨앗이 천천히 자라서 커다란 나무가 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기쁨을 가져다주었어.

그런데 마을 사람들은 물건의 상자만 자주 열어보고, 마음의 상자는 잘 열어보지 않았대. 마치 반짝이는 장난감만 좋아하고 진짜 소중한 우정은 모르는 것처럼 말이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줘. 첫째, 편리한 물건도 중요하지만 착한 마음과 바른 행동이 더 소중하다는 거야. 둘째,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가치가 작은 게 아니라는 거지. 마치 나무를 키우는 것처럼 좋은 마음을 기르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더 크고 오래가는 행복을 준다는 걸 기억하자.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의품 32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세상 사람들이 물질 문명과 도덕 문명의 두 가지 혜택으로 그 생활에 한 없는 편리와 이익을 받게 되나니, 여러 발명가와 도덕가에게 늘 감사하지 아니할 수 없나니라. 그러나, 물질 문명은 주로 육신 생활에 편리를 주는 것이므로 그 공효가 바로 현상에 나타나기는 하나 그 공덕에 국한이 있으며, 도덕 문명은 원래 형상 없는 사람의 마음을 단련하는 것이므로 그 공효가 더디기는 하나 그 공덕에 국한이 없나니, 제생 의세(濟生醫世)하는 위대한 힘이 어찌 물질 문명에 비할 것이며, 그 광명이 어찌 한 세상에 그치고 말 것이리요. 그러나, 지금 사람들은 아직까지 나타난 물질 문명은 찾을 줄 알면서도 형상 없는 도덕 문명을 찾는 사람은 적으니 이것이 당면한 큰 유감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