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5

모든 부모님께 드리는 사랑의 선물

어느 날 한 학생이 선생님께 궁금한 점을 물었어. 부모님께 효도하려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사람의 도리도 잘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부모님께 효도가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이야.

선생님은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설명해주었어. 마치 작은 씨앗이 자라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살다 보면 훌륭한 사람이 된대. 그러면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고 '저렇게 훌륭한 자녀를 키우신 부모님이 대단하시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야. 이건 마치 부모님께 평생 동안 반짝이는 훈장을 달아드리는 것과 같아.

학생이 또 물었어. 다른 어려운 어르신들도 내 부모님처럼 도와드리라고 하는데, 그건 또 어떻게 부모님께 효도가 되는 걸까?

선생님은 이렇게 대답했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도 수많은 삶이 있었다고 해. 마치 긴 시간 동안 여러 번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말이야. 그래서 지금 우리가 보는 어려운 어르신들도 옛날에는 우리의 부모님이었을 수도 있어. 그러니까 다른 어르신들을 도와드리는 것은 마치 수많은 우리의 부모님들을 모두 공경하는 것과 같은 거라고 했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이 단순히 지금 옆에서 잘 모시는 것만이 아니라는 거야.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살아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다른 어려운 어르신들도 내 부모님처럼 공경하고 도와드리는 것. 이 모든 것이 더 크고 값진 효도가 된다는 걸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변의품 25장

한 제자 여쭙기를 "부모 보은의 조목에 "공부의 요도와 인생의 요도를 유루 없이 밟으라." 하셨사오니 그것이 어찌 부모 보은이 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공부의 요도를 지내고 나면 부처님의 지견을 얻을 것이요, 인생의 요도를 밟고 나면 부처님의 실행을 얻을지니, 자녀된 자로서 부처님의 지행을 얻어 부처님의 사업을 이룬다면 그 꽃다운 이름이 너른 세상에 드러나서 자연 부모의 은혜까지 드러나게 될 것이라, 그리 된다면 그 자녀로 말미암아 부모의 영명(令名)이 천추에 길이 전하여 만인의 존모할 바 될 것이니, 어찌 단촉한 일생에 시봉만 드리는 것에 비하겠는가. 그러므로, 이는 실로 무량한 보은이 되나니라." 또 여쭙기를 "자력 없는 타인의 부모라도 내 부모와 같이 보호하라 하셨사오니 그것은 어찌 부모 보은이 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과거 부처님이 말씀하신 다생의 이치로써 미루어 보면 과거 미래 수천만 겁을 통하여 정하였던 부모와 정할 부모가 실로 한이 없고 수가 없을 것이니, 이 많은 부모의 은혜를 어찌 현생 부모 한 두 분에게만 보은함으로써 다하였다 하리요. 그러므로, 현생 부모가 생존하시거나 열반하신 후나 힘이 미치는 대로 자력 없는 타인 부모의 보호법을 쓰면 이는 삼세 일체 부모의 큰 보은이 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