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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또 듣는 대나무 이야기

옛날에 한 선생님이 대나무 숲 근처에 작은 도장을 열었어. 매일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전했는데, 어떤 제자가 투덜거렸대. '선생님, 왜 같은 이야기를 매일 반복해서 하시나요? 이제 지루해요.'

그러자 선생님은 옆에 있는 대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어.

"저 대나무를 봐. 매일 물을 주고 햇빛을 받아도 하루 만에 크지 않아. 하지만 꾸준히 물과 햇빛을 받으면서 조금씩 자라다가 어느새 하늘을 향해 쭉쭉 자라지."

선생님은 계속 설명했어.

'옛날의 훌륭한 스승님들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천천히, 자주 가르쳤단다. 마치 어린 나무에 매일 물을 주듯이. 한두 번 배웠다고 금방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는 없어. 다른 사람이 천천히 배우는 걸 보고 비웃거나 탓하면 안 돼.'

마지막으로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어.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듣는다고 지루해하지 마. 잘 못한다고 포기하지도 마. 마치 대나무처럼 꾸준히 배우고 실천하다 보면 어느새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배움과 실천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야. 무언가를 제대로 배우고 실천하려면 꾸준히 반복해서 노력해야 해. 마치 대나무가 매일 조금씩 자라듯이, 우리도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성장하면 돼. 다른 사람의 배움 속도를 비웃지 말고, 자신의 성장 속도를 믿고 계속 나아가는 게 중요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수행품 61장

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번 선중에 많은 말을 하였는데 오늘도 말을 하게 되니 혹 싫은 생각이 날 사람도 있을지 모르나 내가 이와 같이 많은 말을 하고 또 하는 것은, 도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자주 말을 하여 주어야 자연히 모든 사리가 밝아져서 실행까지 하게되는 연고라, 그러므로 과거의 모든 성현들도 모든 초학자들을 교화 지도하실 때에는 먼저 일과 이치 간에 알리는 데에 노력하시고 그에 따라 차차 실행을 하도록 추진하셨나니, 한 두 선(禪) 난 후에 지행이 바로 골라 맞지 못한다 하여 그것에 초조하고 답답하지도 말 것이며, 또는 그러한 사람을 비웃거나 책망하지도 말 것이니라. 그런즉, 그대들은 한 번 들은 법을 듣고 또 듣는다 하여 거기에 쉬운 생각을 내지도 말며, 아는 그대로 바로 실행이 다 되지 못한다 하여 스스로 타락심을 내지도 말고, 듣고 또 들으며 행하고 또 행하면 마침내 지행이 겸전한 완전한 인격을 이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