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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그릇과 작은 개구리

연못에 두 마리의 개구리가 살고 있었어. 한 마리는 작은 그릇 만한 연못에서 살았고, 다른 한 마리는 큰 호수에서 살았지.

어느 날 작은 연못의 개구리는 연꽃이 피어나는 걸 보고 너무 신이 나서 이리저리 폴짝폴짝 뛰어다녔어. 하지만 너무 들뜬 나머지 물 밖으로 뛰쳐나가 위험한 일을 당할 뻔했어. 반면 큰 호수의 개구리는 매일 연꽃이 피고 지는 걸 보면서도 차분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어.

이것은 마치 우리 사람들과 부처님의 차이와 비슷해. 우리는 작은 그릇을 가진 개구리처럼 새로운 걸 알게 되면 들뜨기 쉽고, 때로는 그것 때문에 실수를 하기도 해. 하지만 부처님은 큰 호수 같은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어떤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크게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줘.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알게 됐을 때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방법이야. 큰 그릇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좋은 일이 있어도 나쁜 일이 있어도 평온함을 잃지 않아.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불지품 14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은 그릇이 작은지라, 없던 것이 있어진다든지 모르던 것이 알아지고 보면 곧 넘치기가 쉽고 또는 가벼이 흔들려서 목숨까지 위태롭게도 하나, 불보살들은 그 그릇이 국한이 없는지라, 있어도 더한 바가 없고 없어도 덜할 바가 없어서 그 살림의 유무를 가히 엿보지 못하므로 그 있는 바를 온전히 지키고 그 명(命)을 편안히 보존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