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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깔의 안경을 쓰는 지혜

옛날에 한 현명한 스승님이 제자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스승님은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고집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거든.

마치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빨간 안경만 쓰고, 어떤 사람은 파란 안경만 쓰고, 또 어떤 사람은 노란 안경만 쓰고 있었어. 책만 좋아하는 선비들, 절에서 수행하는 스님들, 그리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도 모두 자기가 아는 것만 고집했지.

그때 한 제자가 '그럼 우리가 쓰던 안경을 벗어버리면 길을 잃지 않을까요?' 하고 물었어. 스승님은 빙그레 웃으면서 대답했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안경은 그대로 가지고 있되, 다른 색깔의 안경도 한번씩 써보라는 거야. 그러면 더 멋진 세상을 볼 수 있을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열린 마음을 가지라는 거야.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소중히 하되,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방법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해. 마치 여러 가지 색깔의 안경을 통해 다양한 세상을 보는 것처럼, 여러 관점에서 생각하고 배우면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수행품 27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이 원만한 사람이 되어 넓은 지견(知見)을 얻고자 하면 반드시 한 편에 집착(執着)하지 말라. 지금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거의 다 각각 한 편에 집착하여 원만한 도를 이루지 못하나니, 선비는 유가의 습관에, 승려는 불가의 습관에, 그 외에 다른 종교나 사회의 사업가들은 또한 다 각각 자기의 아는 바와 하는 바에 편착하여, 시비 이해를 널리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법을 취하여 쓸 줄 모르므로 원만한 사람을 이루지 못하나니라." 한 제자 여쭙기를 "만일 자가(自家)의 전통과 주장을 벗어난다면 혹 주견(主見)을 잃지 않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이 말은 자가의 주견을 잃고 모든 법을 함부로 쓰라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주견을 세운 후에 다른 법을 널리 응용하라는 것이니 이 뜻을 또한 잘 알아야 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