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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소를 길들이는 이야기

옛날 한 농부가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송아지 한 마리를 키웠어. 이 송아지는 어미 소 곁에서 마음대로 뛰어다니며 자라났지. 마치 규칙이나 예의를 모르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처럼 말이야.

어느 날 농부는 송아지를 어미 소에게서 떼어내 훈련을 시작했어. 처음에는 송아지가 울고 불며 힘들어했지. 새로운 규칙과 훈련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던 거야. 마치 학교나 학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 시작할 때처럼 말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송아지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어. 농부의 말도 알아듣게 되고, 여러 가지 일도 차근차근 배워나갔지. 처음에는 힘들었던 일들이 점점 재미있게 느껴지기 시작했어.

마침내 송아지는 훌륭한 일소(일하는 소)가 되었어. 밭을 갈 때도 잘 따르고, 무거운 짐도 잘 날랐지. 농부의 말을 잘 듣고 마을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소가 된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소를 길들이는 것에 비유한 거야. 처음에는 공부나 훈련이 힘들고 어려울 수 있어. 하지만 차근차근 노력하다 보면,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멋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마치 송아지가 훌륭한 일소가 된 것처럼 말이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수행품 55장

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대들의 입선 공부는 비하건대 소 길들이는 것과 같나니 사람이 세상에서 도덕의 훈련이 없이 보는 대로 듣는 대로 생각나는 대로 자행 자지하여 인도 정의에 탈선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어미 젖 떨어지기 전의 방종한 송아지가 자행 자지로 뛰어다닐 때와 같은 것이요, 사가를 떠나 선원에 입선하여 모든 규칙과 계율을 지켜 나갈 때에 과거의 습관이 떨어지지 아니하여 지도인의 머리를 뜨겁게 하며, 각자의 마음에도 사심 잡념이 치성하여 이 공부 이 사업에 안심이 되지 못하는 것은 젖 뗀 송아지가 말뚝에 매달리어 어미 소를 부르고 몸살을 치며 야단을 할 때와 같은 것이며, 매일 모든 과정을 지켜 나갈 때에 말귀도 차차 알아듣고 사심과 잡념도 조금씩 가라앉으며 사리간에 모르던 것이 한 가지 두 가지 알아지는 데에 재미가 붙는것은 그 소가 완전한 길은 들지 못하였으나 모든 일에 차차 안심을 얻어가는 때와 같은것이요, 교의의 해석과 수행에 탈선되는 일이 없으며 수양력과 연구력과 취사력이 익어가는 동시에 정신.육신.물질을 희사하여, 가는 곳마다 공중을 이익 주게 되는 것은 길 잘든 소가 무슨 일이나 시키면 잘하여 가는 곳마다 그 주인에게 이익을 주는 것과 같나니라. 이와 같이, 농가에서 농부가 소를 길들이는 뜻은 전답을 갈 때에 잘 부리자는 것이요, 선원에서 그대들에게 전문 훈련을 시키는 뜻은 인류 사회에 활동할 때에 유용하게 활용하라는 것이니, 그대들은 이런 기회에 세월을 허송하지 말고 부지런히 공부하여 길 잘든 마음 소로 너른 세상에 봉사하여 제생 의세(濟生醫世)의 거룩한 사도가 되어주기 바라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