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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진리를 찾아서

옛날에 한 제자가 스승님께 궁금한 점을 물어봤어. '원(圓)이라는 동그라미를 가르치면 똑똑한 사람들은 잘 이해할 것 같은데, 세상에는 아직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더 많잖아요? 그런 분들에게는 부처님 모습을 새긴 불상을 보여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이 질문을 들은 스승님은 이렇게 답했어. '우리가 착한 일을 하면 좋은 일이 생기고, 나쁜 일을 하면 힘든 일이 생기는 건 마치 자연의 법칙처럼 당연한 거야. 이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거지.'

스승님은 이어서 말했어. '하지만 불상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고 그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 마치 등산을 할 때 여러 갈래 길이 있는 것처럼, 진리에 이르는 길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거든.'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진리를 찾아가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라는 거야. 어떤 사람은 동그라미 같은 단순한 모양을 통해서, 또 어떤 사람은 불상을 통해서 진리를 이해할 수 있어. 중요한 건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올바른 길을 찾아가는 거지. 이건 마치 학교에서 같은 과목을 배우더라도 어떤 친구는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친구는 그림을 그리면서 더 잘 이해하는 것과 같아.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의품 10장

또 여쭙기를 "일원상을 모시고 죄복의 출처를 사실적으로 해석하여 가르치는 것이 인지가 발달된 이 시대에 지혜 있는 사람들에게는 극히 적합할 일이오나, 어느 세상을 물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은 적고 어리석은 사람이 많은 것은 사실이오니, 어리석은 대중에게 신심을 넣어 주는 데에는 불상을 모시는 것이 더 유리하지 아니하겠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법신불 사은이 우리에게 죄 주고 복 주는 증거는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자상히 설명하여 주면 알기도 쉽고 믿기도 쉬울 줄로 생각하는 바이나, 불상이 아니면 신심이 나지 않는 사람은 불상을 모신 곳에서 제도를 받아도 또한 좋을 것이니, 그러한다면 불상을 믿는 사람도 제도할 수 있고 일원상을 믿는 사람도 제도할 수가 있지 아니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