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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두 바람의 이야기

아주 옛날, 하늘과 땅 사이에는 두 종류의 특별한 바람이 있었어. 하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동남풍'이고, 다른 하나는 차갑고 강한 '서북풍'이었지.

동남풍은 마치 따뜻한 봄날의 햇살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바람이야. 이 바람은 사람들을 가르치고 이해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어. 반면에 서북풍은 겨울의 찬바람처럼 규칙과 질서를 지키게 하는 바람이야.

마치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나듯이, 동남풍은 화난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고, 슬픈 사람을 위로해주고, 싸우는 사람들을 화해시켜주는 신기한 힘이 있어.

이 동남풍의 힘은 그냥 말로만 떠드는 게 아니야. 먼저 자신의 마음 속에 따뜻한 봄바람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해.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면, 마치 봄이 되어 모든 것이 살아나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거야. 벌을 주거나 강압적으로 하는 것보다, 이해하고 가르치며 따뜻하게 대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걸 알려주고 있어. 마치 따뜻한 봄바람이 모든 생명을 살리듯이, 우리의 따뜻한 마음도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기억하자.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의품 37장

대종사 선원 해제식에서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선중(禪中) 삼개월 동안에 바람 불리는 법을 그대들에게 가르쳤노니, 그대들은 바람의 뜻을 아는가. 무릇, 천지에는 동남과 서북의 바람이 있고 세상에는 도덕과 법률의 바람이 있나니, 도덕은 곧 동남풍이요 법률은 곧 서북풍이라, 이 두 바람이 한 가지 세상을 다스리는 강령이 되는 바, 서북풍은 상벌을 주재하는 법률가에서 담당하였거니와 동남풍은 교화를 주재하는 도가에서 직접 담당하였나니, 그대들은 마땅히 동남풍 불리는 법을 잘 배워서 천지의 상생 상화(相生相和)하는 도를 널리 실행하여야 할 것이니라. 그런즉, 동남풍 불리는 법은 어떠한 것인가. 이것은 예로부터 모든 부처님과 성자들의 교법이나 지금 우리의 교의가 다 그 바람을 불리는 법이요, 이 선기 중에 여러 가지의 과정(課程)이 또한 그 법을 훈련시킨 것이니, 그대들은 각자의 집에 돌아가 그 어떠한 바람을 불리겠는가. 엄동 설한에 모든 생령이 음울한 공기 속에서 갖은 고통을 받다가 동남풍의 훈훈한 기운을 만나서 일제히 소생함과 같이 공포에 싸인 생령이 안심을 얻고, 원망에 싸인 생령이 감사를 얻고, 상극(相克)에 싸인 생령이 상생을 얻고, 죄고에 얽힌 생령이 해탈을 얻고, 타락에 처한 생령이 갱생을 얻어서 가정.사회.국가.세계 어느 곳에든지 당하는 곳마다 화하게 된다면 그 얼마나 거룩하고 장한 일이겠는가. 이것이 곧 나의 가르치는 본의요, 그대들이 행할 바 길이니라. 그러나, 이러한 동남풍의 감화는 한갓 설교 언설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요, 먼저 그대들의 마음 가운데에 깊이 이 동남풍이 마련되어서 심화기화(心和氣和)하며 실천 궁행하는 데에 이루어지나니, 그대들은 이 선기 중에 배운 바 모든 교의를 더욱 연마하고 널리 활용하여, 가는 곳마다 항상 동남풍의 주인공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