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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을 떠난 아빠와 여러 나라의 아이들

옛날에 한 아빠가 있었어. 이 아빠는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가 세계 여러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됐지.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 여러 나라에서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

시간이 흘러서 각 나라에서 자란 아이들이 모두 아빠를 찾아 한자리에 모였어. 처음에는 서로 말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행동하는 방식도 달라서 어색했대. 마치 서로 다른 별에서 온 사람들처럼 말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점점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했어. 서로의 말도 조금씩 배우고, 각자의 문화도 이해하게 됐지. 결국 자신들이 한 아빠의 자녀라는 걸 알게 되자 진짜 형제자매처럼 사이좋게 지내게 됐대.

이건 마치 세상의 여러 종교와 비슷해.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사실 모두 같은 뿌리에서 시작됐거든. 마치 서로 다른 나라에서 자란 형제자매들처럼, 종교들도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다 보면 결국은 하나의 큰 가족이 될 수 있을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어. 겉모습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를 멀리하거나 싸울 필요가 없다는 거야.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지다 보면, 결국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걸 깨달을 수 있어. 종교도 마찬가지야. 서로 다르게 보이는 종교들도 사실은 모두 같은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걸 기억하자.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전망품 13장

한 사람이 여쭙기를 "동양이나 서양에 기성 교회도 상당한 수가 있어서 여러 천년 동안 서로 문호를 달리하여 시비가 분분한 가운데, 근래에는 또한 여러 가지 신흥 교회가 사방에 일어나서 서로 자가(自家)의 주장을 내세우고 다른 의견을 배척하여 더욱 시비가 분분하오니 종교계의 장래가 어떻게 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 서울에서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두고 살다가 세계 여러 나라를 두루 유람할 제, 그 중 몇몇 나라에서는 각각 여러 해를 지내는 동안 그 나라 여자와 동거하여 자녀를 낳아 놓고 돌아왔다 하자. 그 후 그 사람의 자녀들이 각각 그 나라에서 자라난 다음 각기 제 아버지를 찾아 한 자리에 모였다면, 얼굴도 서로 다르고 말도 서로 다르며 습관과 행동도 각각 다른 그 사람들이 얼른 서로 친하고 화해질 수 있겠는가. 그러나, 여러 해를 지내는 동안 그들도 차차 철이 들고 이해심이 생겨나서 말과 풍습이 서로 익어지고 그 형제되는 내역을 자상히 알고 보면 반드시 골육지친(骨肉之親)을 서로 깨달아 화합하게 될 것이니, 모든 교회의 서로 달라진 내역과, 그 근원은 원래 하나인 내역도 또한 이와 같으므로, 인지가 훨씬 개명되고 도덕의 빛이 고루 비치는 날에는 모든 교회가 한 집안을 이루어 서로 융통하고 화합하게 되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