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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사과나무 거름 이야기

옛날에 한 꼬마가 스승님께 궁금한 걸 물어봤어. '남을 도와줄 때 자랑하면서 하는 것과 조용히 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스승님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설명해주셨어. '과수원에서 사과나무에 거름을 주는 것을 생각해보자. 거름을 땅 위에 그냥 뿌리기만 하는 농부가 있고, 땅을 파서 뿌린 다음 다시 흙으로 덮어주는 농부가 있어. 땅 위에 뿌린 거름은 바람에 날리고 비에 쓸려나가기 쉽지만, 땅속에 묻어준 거름은 오래도록 나무에 영양분을 줄 수 있지.'

이것은 마치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와 같아. 자랑하면서 도와주는 건 땅 위에 거름을 뿌리는 것처럼 그 효과가 금방 사라지고, 조용히 도와주는 건 땅속에 거름을 묻어주는 것처럼 그 도움이 오래 지속된다는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남을 도와줄 때는 조용히 하는 것이 좋다는 거야. 자랑하거나 뽐내면서 하는 도움은 그 가치가 금방 사라지지만, 진심을 담아 조용히 돕는 행동은 더 큰 의미가 있고 오래도록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배울 수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변의품 28장

한 제자 여쭙기를 "유상 보시(有相布施)와 무상 보시의 공덕의 차이가 어떻게 다르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보시를 하는 것이 비하건대 과수에 거름을 하는 것과 같나니 유상 보시는 거름을 위에다가 흩어 주는 것 같고 무상 보시는 거름을 한 후에 묻어 주는 것 같나니라. 위에다가 흩어 준 거름은 그 기운이 흩어지기 쉬운 것이요, 묻어 준 거름은 그 기운이 오래가고 든든하나니, 유상 보시와 무상 보시의 공덕의 차이도 또한 이와 같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