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가장 중요한 공부를 찾아서

옛날에 소태산 스승님이 영신이라는 제자에게 물어봤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게 뭘까?" 하고 말이야. 영신이는 "음식 먹고, 옷 입고, 집에서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라고 대답했어.

스승님은 또 물어봤어.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에서는 뭐가 제일 중요할까?" 영신이는 이번에는 "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수신(修身) 과목이요!"라고 대답했어.

스승님은 영신이의 대답을 칭찬하셨어. 마치 나무를 키우는데 뿌리가 중요한 것처럼, 살아가는데는 먹고 입고 자는 것이 기본이 되고, 공부하는데는 바른 마음을 기르는 게 기본이 된다고 설명하셨어.

하지만 스승님은 한 가지를 더 덧붙이셨어.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진정한 마음 공부는 도(道)를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대. 마치 모든 열쇠를 담은 큰 열쇠고리처럼, 도를 배우는 것이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된다는 거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걸 가르쳐줘. 학교 공부도 중요하지만, 바른 마음을 기르는 것이 모든 공부의 기초라는 거야. 마치 집을 지을 때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튼튼하고 바르게 자라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교의품 28장

대종사 김 영신에게 물으시기를 "사람이 세상에서 생활하기로 하면 어떠한 것이 제일 긴요한 것이 되겠느냐." 영신이 사뢰기를 "의․식․주에 관한 것이 제일 긴요하다고 생각하나이다." 또 물으시기를 "네가 학교에서 배운 여러 과목 중에서는 어떠한 과목이 제일 긴요한 것이 되겠느냐." 영신이 사뢰기를 "수신하는 과목이 제일 긴요하다고 생각되나이다."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도다. 사람이 육신 생활하는 데에는 의․식․주가 중요하고 공부를 하는 데에는 수신이 중요하나니, 이는 곧 의․식․주나 수신이 생활과 공부의 근본이 되는 까닭이니라. 그러나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신 과목만으로는 수신의 법이 충분하지 못할 것이요, 오직 마음 닦는 공부를 주장하는 도가가 아니면 그 진경을 다 발휘하지 못할 것이니, 그러므로 도학 공부는 모든 학술의 주인이요, 모든 공부의 근본이 되는 줄을 항상 명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