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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모든 물건이 주는 지혜

옛날에 어떤 사람이 큰 시장에 갔어. 그 시장에는 정말 많은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지. 비싼 물건부터 값싼 물건까지, 예쁜 것부터 평범한 것까지 정말 다양했어.

그런데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은 자기만의 쓸모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해. 마치 금이나 보석처럼 비싼 것도 배가 고플 때는 따뜻한 한 그릇의 밥만 못할 수 있어. 또 독한 양잿물(세제)도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빨 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되는 거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이런 시장과 비슷해. 어떤 것은 좋아 보이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아 보일 수 있어. 하지만 모든 것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의 쓸모가 있는 거야. 마치 퍼즐 조각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의 멋진 그림을 완성하는 것처럼.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각자의 가치와 쓸모가 있다는 거야. 비싸고 좋아 보이는 것만이 가치 있는 게 아니라, 때와 장소에 따라 평범해 보이는 것도 소중하고 필요할 수 있어. 우리도 다른 사람이나 물건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각자의 가치를 인정하는 넓은 마음을 가져야 해.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불지품 22장

대종사 또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에 있는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낮은 것은 낮은 대로 각각 경우를 따라 그 곳에 마땅하게만 이용하면 우주 안의 모든 것이 다 나의 이용물이요, 이 세상 모든 법은 다 나의 옹호 기관이니, 이에 한 예를 들어 말하자면 시장에 진열된 모든 물건 가운데에는 좋은 물건과 낮은 물건이 각양 각색으로 있을 것이나 우리들이 그 좋은 것만 취해 쓰고 낮은 것은 다 버리지는 아니하나니,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쓰지 못할 경우가 있고 비록 낮은 것이라도 마땅히 쓰일 경우가 있어서, 금옥이 비록 중보라 하나 당장의 주림을 위로함에는 한 그릇 밥만 못 할 것이요, 양잿물이 아무리 독한 것이라 하나 세탁을 하는 데에는 필수품이 될 것이니, 이와 같이 물건 물건의 성질과 용처가 각각이거늘,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한 편만을 보아 저의 바라고 구하는 바 외에는 온 시장의 모든 물품이 다 쓸데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얼마나 편협한 소견이며 우치한 마음이리요." 하시니, 목사 감동하여 말하기를 "참으로 광대하옵니다. 선생의 도량이시여!"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