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

겸손한 스승님의 깊은 지혜

옛날에 한 스승님이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 '난 손재주도 별로 없고, 공부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너희들은 왜 나를 따르는 거니?' 라고 말이야.

하지만 실제로 이 스승님은 마치 깊은 바다처럼 많은 지혜를 가지고 계셨어. 겉으로는 '난 잘 모르는데...' 하면서도,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늘 해결책을 찾아내셨지. 마치 구름 뒤에 숨어있는 밝은 달처럼, 겸손한 모습 뒤에 큰 실력이 숨어있었던 거야.

이 스승님은 사람들을 가르치실 때 하늘과 땅처럼 크고 넓은 마음으로 대하셨어. 또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실 때는 해와 달보다도 더 밝게 비추는 지혜의 빛으로 모든 걸 환하게 보여주셨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진정한 실력자는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겸손하다는 걸 가르쳐줘. 또 겉모습이나 말로 하는 것보다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 마치 실력 있는 운동선수가 '난 별로 잘 못해요'라고 말하면서도 경기에서는 멋진 활약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실시품 46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내가 재능으로는 남다른 손 재주 하나 없고, 아는 것으로는 보통 학식도 충분하지 못하거늘 나같이 재능 없고 학식 없는 사람을 그대들은 무엇을 보아 믿고 따르는가." 하시나, 능(能)이 없으신 중에 능하지 아니함이 없으시고, 앎이 없으신 중에 알지 아니함이 없으시어, 중생을 교화하심에 덕이 건곤(乾坤)에 승하시고, 사리를 통관하심에 혜광이 일월보다 밝으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