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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꿈과 효도 사이에서

옛날에 한 스승님이 멀리 있는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소식을 들었어. 스승님은 바로 고향집으로 달려가서 어머니를 간호했지.

스승님은 동생에게 고민을 털어놨어. 많은 제자들이 스승님의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었거든. 마치 한 반의 선생님이 갑자기 사라지면 학생들이 혼란스러울 것처럼, 스승님이 오래 자리를 비우면 제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생각했어.

스승님은 동생에게 부탁했어. 자신을 대신해서 어머니를 정성껏 간호해달라고. 그러면 스승님도 효도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고, 동생도 이 중요한 일에 함께하는 사람이 될 거라고 말했어.

스승님은 어머니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렸어. 사람의 삶과 죽음은 하늘의 뜻이니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라고 말씀하셨지. 그리고는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열심히 가르침을 이어갔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줘. 첫째, 한 사람의 책임이 매우 클 때는 그 책임을 다른 사람과 나누어 해결할 수 있다는 거야. 둘째, 효도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을 위한 큰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보여줘. 마치 소방관이 자기 집이 아닌 더 큰 불을 먼저 끄러 가는 것처럼, 때로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힘든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거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인도품 49장

대종사 봉래 정사에서 모친 환후(患候)의 소식을 들으시고 급거히 영광 본가에 가시사 시탕하시다가 아우 동국(東局)에게 이르시기를 "도덕을 밝힌다는 나로서는 모친의 병환을 어찌 불고하리요마는, 나의 현재 사정이 시탕(侍湯)을 마음껏 하지 못하게 된 것은 너도 아는 바와 같이 나를 따라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이 벌써 많은 수에 이르러 나 한 사람이 돌보지 아니하면 그들의 전도에 지장이 있을 것이요, 이제까지 하여 온 모든 사업도 큰 지장이 많을 것이니, 너는 나를 대신하여 모친 시탕을 정성껏 하라. 그러하면 나도 불효의 허물을 만일이라도 벗을 수 있을 것이요, 너도 이 사업에 큰 창립주가 될 것이다."하시고, 또한 모친에게 위로하시기를 "인간의 생사는 다 천명(天命)이 있는 것이오니 모친께서는 안심하시고 항상 일심 청정의 진경에 주하시옵소서."하시고 강연히 그 곳을 떠나 정사로 돌아오시어 제도 사업에 전심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