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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금광을 찾아서

옛날 한 절에서 있었던 일이야. 두 명의 나이 많은 스님이 젊은 제자에게 참선(깊이 생각하며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하라고 계속 강요했어. 하지만 젊은 제자는 전혀 듣지 않았지.

화가 난 스님들은 '저런 사람은 부처님이 천 명이 나타나도 구할 수 없어. 쓸모없는 사람이야.'라며 한숨을 쉬었어. 그때 소태산 대종사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

'스님들이 오히려 그 제자가 평생 참선을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군요.'

스님들이 깜짝 놀라 물었어. 대종사는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설명하기 시작했어.

'만약 제가 스님한테 저 산에 금이 묻혀있으니 캐보라고 강요한다면, 스님은 바로 금을 파러 가겠어요?'

스님들은 고개를 저었어.

대종사는 계속 말했어.

'먼저 제가 금을 캐서 멋지게 사용하면, 사람들이 궁금해서 물어볼 거예요. 그때 설명해주면 사람들이 얼마나 기쁘게 금을 찾으러 갈까요? 이것처럼 참선의 좋은 점을 직접 보여주는 게 더 좋은 방법이에요.'

스님들은 깊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종사님의 가르침은 정말 훌륭하네요.'라고 말했어.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는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보다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는 걸 가르쳐줘.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먹고 싶어지는 것처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실시품 2장

대종사 하루는 실상사에 가시었더니, 때에 노승 두 사람이 한 젊은 상좌에게 참선(參禪)을 하라 하되 종시 듣지 아니한다 하여 무수히 꾸짖고 나서, 대종사께 고하기를 "저런 사람은 당장에 천 불이 출세하여도 제도하지 못하리니 이는 곧 세상에 버린 물건이라." 하거늘 대종사 웃으시며 말씀하시기를 "화상(和尙)들이 저 사람을 생각하기는 하였으나 저 사람으로 하여금 영영 참선을 못하게 하는 것도 화상들이로다." 하시니, 한 노승이 말하기를 "어찌하여 우리가 저 사람에게 참선을 못 하게 한다 하시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남의 원 없는 것을 강제로 권하는 것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영영 그 일을 싫어하게 함이니라. 내가 지금 화상에게 저 산의 바위 속에 금이 들었으니 그것을 부수고 금을 캐라고 무조건 권하면 화상은 곧 나의 말을 믿고 바로 채굴을 시작하겠는가." 노승이 한참 동안 생각한 후에 말하기를 "그 말씀을 믿고 바로 채굴은 못 하겠나이다."대종사 말씀하시기를 "화상이 그와 같이 확신을 하여 주지 않는데 내가 만일 강제로 권하면 화상은 어찌하겠는가. 필시 내 말을 더욱 허망하게 알고 말 것이니, 저 사람은 아직 참선에 대한 취미도 모르고 아무 발원도 없는데, 그것을 억지로 권함은 저 사람으로 하여금 참선을 도리어 허망하게 알게 함이요, 허망하게 아는 때에는 영영 참선을 아니할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이는 사람 제도하는 묘방이 아니니라." 노승이 말하기를 "그러하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제도하는 묘방이 되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저 바위 속에 금이 든 줄을 알았거든 내가 먼저 채굴하여다가 그것을 광채 있게 쓰면 사람들이 나의 부유해진 연유를 알고자 하리니, 그 알고자 하는 마음의 정도를 보아서 그 내역을 말하여 준다면 그 사람들도 얼마나 감사히 그 금을 채굴하려 할 것인가. 이것이 곧 사람을 제도하는 묘방일까 하노라." 노승들이 고쳐 앉으며 말하기를 "선생의 제도하시는 방법은 참으로 광대하나이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