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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버섯과 큰 나무의 이야기

옛날에 두 친구가 있었어. 한 친구는 조용한 그늘에서만 자라는 작은 버섯이었고, 다른 친구는 바람과 비를 맞으며 자라는 큰 나무였지.

작은 버섯은 늘 조용한 그늘에서만 지내려 했어. 하지만 그늘 밖으로 나오면 태양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시들어버렸대. 반면에 큰 나무는 따가운 햇빛, 거센 바람, 시원한 비를 모두 견디며 자랐기 때문에 어떤 날씨에도 끄떡없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었어.

이것은 마치 운동선수가 실제 경기장에서 연습해야 실력이 는다는 것과 같아. 방 안에서만 연습한다면 실제 경기에서는 긴장되고 어려울 거야. 하지만 실제 경기장에서 연습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잘 할 수 있게 되지.

한번 생각해 볼까?

이 이야기의 핵심은 진정한 성장은 편안한 곳이 아닌 도전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거야.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야. 어려운 상황을 피하지 않고 그 속에서 이겨내는 연습을 하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이것이 진정한 수행의 길이야.

이 이야기는 을 쉽게 풀어낸 거야.

대종경 원문

수행품 50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수도인이 경계를 피하여 조용한 곳에서만 마음을 길들이려 하는 것은 마치 물고기를 잡으려는 사람이 물을 피함과 같나니 무슨 효과를 얻으리요, 그러므로, 참다운 도를 닦고자 할진대 오직 천만 경계 가운데에 마음을 길들여야 할 것이니 그래야만 천만 경계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큰 힘을 얻으리라. 만일, 경계 없는 곳에서만 마음을 단련한 사람은 경계 중에 나오면 그 마음이 바로 흔들리나니 이는 마치 그늘에서 자란 버섯이 태양을 만나면 바로 시드는 것과 같나니라. 그러므로, 유마경(維摩經)에 이르시기를 "보살은 시끄러운 데 있으나 마음은 온전하고, 외도(外道)는 조용한 곳에 있으나 마음은 번잡하다."하였나니, 이는 오직 공부가 마음 대중에 달린 것이요, 바깥 경계에 있지 아니함을 이르심이니라."